유민규가 ‘철인왕후’에 출연한다. 매니지먼트 숲 제공
배우 유민규가 ‘철인왕후’ 출연을 확정 지었다.
유민규는 tvN 새 드라마 '철인왕후'에서 슬픈 2인자 영평군 역을 맡아 또 한번의 연기 변신에 나선다.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의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신혜선)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김정현)의 오락가락 영혼가출 스캔들 드라마다. 영평군은 이복동생 철종의 침소를 지키는 금위대장이자 철종을 무척 아끼는 군자다.
극 중 유민규는 사랑에서도 권력에서도 언제나 2인자로서 철종의 뒤에 서야만 하는, 마음 속에 그늘을 지닌 캐릭터를 연기하며 이야기에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그간 유민규는 ‘닥치고 꽃미남 밴드’ ‘도도하라’ ‘빛나는 로맨스’ ‘블랙독’ 등의 작품에서 다양한 모습을 선보여왔다. 올해 초 종영한 tvN ‘블랙독’에서는 정교사 자리를 두고 고하늘(서현진)과 대립각을 세우는 지해원으로 분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호평을 받았다.
이번 ‘철인왕후’는 유민규의 세 번째 사극 장르 작품이다. ‘7일의 왕비’에서는 이융(이동건)의 호위무사를 맡았고, 데뷔 후 첫 1인 2역에 도전했던 ‘명불허전’에서는 외모부터 스펙과 매너까지 완벽한 한의사로 변신해 조선과 현대시대를 오가며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에 유민규가 ‘철인왕후’ 영평군 역을 통해서는 시청자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높인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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