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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박덕흠ㆍ김홍걸 ㆍ윤미향 다 묶어 특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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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박덕흠ㆍ김홍걸 ㆍ윤미향 다 묶어 특검하자"

입력
2020.09.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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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2오대근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2오대근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피감기관 1,000억원대 공사 수주' 의혹에 휩싸인 같은당 박덕흠 의원을 둘러싼 논란에 '여당의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다. 이상직 윤미향 의원 등 여당 의원들에 대한 논란을 뒤로한 채, 박 의원만 타깃으로 삼는다는 취지에서다.

성 의원은 2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여당에서는 이상직, 윤미향, 김홍걸 의원이 문제가 많은 걸로 나와있는데, 김 의원은 제명을 하고 나머지 두 분은 제명절차를 안 하고 있다"며 "문제가 된다고 하면 이상직, 윤미향, 김홍걸, 박덕흠 의원 누구든 다 묶어서 '특검' 같은 걸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검 제안 배경과 관련해 성 의원은 "국민적 의혹을 아주 공정하게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여당이 수세에 몰리니 야당에 대한 공세로서 한다면 국민들이 납득하실 것"이라고 했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 횡령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미향 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국민들께서 굉장히 납득을 못하고 있다. 검찰이 미진한 부분이 있으면 얼마든지 특검을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선거 과정에서 재산을 의도적으로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제명 처리' 요구가 이는 데에 대해 성 의원은 "김홍걸 의원은 소득이 없는 분이지만, 조수진 의원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부군과 함께 일을 했다"고 감쌌다. 하지만 그는 "만약 그 부분도 문제가 있으면 (선관위에서) 정밀검증을 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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