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는 여수국가산단 대개조 사업 일환으로 내년 1차연도에 국비 532억원을 포함, 환경ㆍ안전 분야 등 11개 사업에 1,000억원을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으로 이 11개 사업에는 4년간 총 2,700억원이 들어가 일자리 창출과 안전한 산단, 친환경 관리, 근로자 복지 향상 등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여수국가산단 대개조 사업은 광양ㆍ율촌 산단 등을 포함 총 68개 사업에 2조7,00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이중 여수산단에는 42개 사업에 2조1,900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며 대개조를 통해 중화학 산업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대개조 사업은 내년부터 본격 진행되며 1차년도 주요 사업은 디지털 환경ㆍ안전 통합관리센터 구축, 지능형 제조 고급인력 양성, 여수산단 복합문화센터 건립, 지능형공장 구축 및 고도화, 여수산단 재생 종합계획 수립 등으로 환경ㆍ안전과 근로환경개선 사업을 우선 추진한다.
사업을 통해 여수산단에는 환경과 안전을 통합 관리하는 통합관리센터가 들어서며 곳곳에 센서를 부착한 지능형 공용 배관지지대와 설비시설을 갖춘다. 제조 공정 및 진단을 자동화하는 지능형공장도 조성한다.
지능형산단에 필요한 고급인력을 양성해 다른 산단을 선도할 자산을 축적하고 근로자 편익을 위해 체육시설 등을 갖춘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한다. 지금까지 종합 진단이 없었던한 여수산단의 재생을 위한 종합개발 계획도 수립한다.
시 관계자는 "산단 대개조 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일자리가 늘어나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산단에 추가적으로 필요한 공업용수 확보와 재난대피 도로 개설 등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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