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국민 86% "정부 '비대면 추석 권고'에 동참할 것"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국민 86% "정부 '비대면 추석 권고'에 동참할 것"

입력
2020.09.20 17:36
0 0

여론조사 4곳 조사 결과, 응답자 86% "만남 줄 것"
응답자 79% "정부 코로나19 대응 잘 하고 있다"

'추석'을 열흘 가량 앞둔 20일 오후 서울 중부시장 건어물 판매대 앞이 제수용 건어물을 사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을 열흘 가량 앞둔 20일 오후 서울 중부시장 건어물 판매대 앞이 제수용 건어물을 사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서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추석 연휴에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하는 가운데, 국민의 86%가 '대면 추석 명절에 동참하겠다'고 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업체 4개사는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전국지표조사(NBSㆍNational Barometer Survey)를 실시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 30.3%), 응답자의 86%가 '비대면 명절에 참여하겠다'고 답했다고 20일 밝혔다. '참여할 의향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13%, '모름ㆍ무응답'은 1%였다.

연령별로 보면 참여 의사는 30대에서 가장 높게 나왔다. 30대는 응답자의 90%가 비대면 명절에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18~29세에선 81%로, 연령별 조사에서 참여 의사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와 50대는 88%, 60대와 70세 이상은 83%로 같았다.

가구원수 조사에선 1인 가구가 79%로 참여 의사 비율이 가장 낮았다. 2인 가구와 4인 가구는 86%로 같았고, 3인 가구는 89%로 참여 의사 비율이 가장 높았다.

"추석 기대된다"는 2%, 60%는 "부담 크다"

전국지표조사 17~19일 만 18세 이상 1,017명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 추석 참여' 여부 조사 결과. NBS 홈페이지 캡처

전국지표조사 17~19일 만 18세 이상 1,017명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 추석 참여' 여부 조사 결과. NBS 홈페이지 캡처

추석에 대한 행복감ㆍ기대감 조사에선 '지난해 추석보다 행복감이나 기대감이 더 크다'고 답한 응답자는 2%에 그쳤다. 반면 '부담이나 염려가 더 크다'고 답한 응답자는 60%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37%는 '지난해와 별 차이가 없다'고 답했다.

연령별 조사에선 '부담이나 염려가 더 크다'고 답한 응답자는 50대가 74%로 가장 많았다. 40대 이하는 평균(60%)보다 낮았다. 직업별 조사에선 주부가 72%로 가장 높았고, 블루칼라와 자영업자도 각각 68%, 67%로 염려가 크다고 답했다. 반면 학생과 화이트칼라는 각각 48%, 49%로 조사됐다.

코로나19에 따른 추석 활동 변화 조사에선 응답자의 86%가 '가족ㆍ친지 간 만남이 줄어들 것'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여행ㆍ나들이 등 외출 감소' 76%, '차례ㆍ가족 식사 등 음식 비용 감소' 61%, '친지ㆍ지인 등 선물 및 용돈 비용 감소' 44% 순이었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 평가 조사에선 응답자의 79%가 '잘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2주 전 조사보다 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반면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0%로, 이전 조사보다 3%포인트 감소했다.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다'고 느낀 응답자는 75%로, 2주 전 조사보다 7%포인트 감소했다. '심각하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24%로, 2주 전보다 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NBS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류호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