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4분기 수출, 급격한 하락 없다... 석유제품ㆍ반도체 개선 기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4분기 수출, 급격한 하락 없다... 석유제품ㆍ반도체 개선 기대"

입력
2020.09.20 16:24
0 0

무역협회 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 조사

석유제품과 반도체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4분기 수출 여건이 개선될 거란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5월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모습. 부산=연합뉴스

석유제품과 반도체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4분기 수출 여건이 개선될 거란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5월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모습. 부산=연합뉴스


석유제품과 반도체가 대중국 수출을 중심으로 일부 회복세를 보이면서 4분기 수출 여건이 회복될 거란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한 학습효과 등으로 2분기와 같은 급격한 하락은 나타나지 않을 거란 전망이다

20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국내 1,010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100.2를 기록하면서 기업들이 체감하는 수출 경기는 3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수가 100 수준일 경우 향후 수출 여건이 전 분기 수준으로 기대된다는 뜻이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지만 주요국이 전면적인 봉쇄조치에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데다 물류여건이 나아졌고 기업 차원의 대응책도 어느 정도 마련되면서 2분기와 같은 급격한 수출 경기 하락은 없을 거란 설명이다.

특히 석유제품(136.2), 반도체(122.4) 등은 하반기 들어 대중국 수출을 중심으로 일부 회복세를 보이면서 4분기 수출 여건이 개선될 거란 기대감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글로벌 수요 회복 지연과 주요국과의 경쟁 심화로 가전(63.3), 섬유ㆍ의복 및 가죽제품(72.3) 등 일반 소비재는 기대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다만, 반도체의 경우 미국의 화웨이 제재 등의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

강성은 무역협회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출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태"라며 "미국의 화웨이 제재, 코로나19 재확산 및 백신 개발 추이 등에 따라 수출 경기 회복 속도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윤태석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