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BMW는 다양한 파생모델을 통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요구를 빠르게 반영하고 있다.
실제 BMW의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전통적인 ‘홀수’ 라인업 외에도 ‘짝수’ 라인업이 다채롭게 마련되어 그 어떤 시기의 BMW보다 다양한 존재를 선보이며 대중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포트폴리오의 다양화’의 시작과 같은 존재는 바로 ‘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 Sport Activity Coupe)’이며 그 대표적인 존재는 BMW X6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쿠페형 SUV의 대중화를 이끈 BMW X6는 어느새 3세대에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BMW X6는 어떤 역사를 거쳐 왔을까?
2008~2014 / 낯설게, 그리고 강렬히 제시된 초대 BMW X6
지난 2007년 프랑크푸르트, BMW는 독특한 모습을 가진 컨셉 모델을 공개했다. BMW가 새롭게 공개한 컨셉 모델은 어느새 시장의 주요 모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SUV의 흐름을 반영한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쿠페의 실루엣을 가진 SAC에 대해 대중들은 ‘컨셉 모델에 그칠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졌으나, BMW는 이듬해 ‘양산 모델’ X6를 선보이며 자신들의 컨셉이 현실로 이어졌다는 것을 입증했다.
초대 BMW X6는 BMW SUV 라인업의 최상단에 자리하며 쿠패형 SUV의 존재감을 더욱 강렬히 제시했다. 디자인에 있어서도 대담한 X5에 비해 더욱 날렵하고 공격적인 이미지를 제시했고, 측면과 후면은 지금껏 SUV에서 볼 수 없던 존재감을 느끼게 했다.
게다가 기본 사양부터 xDrive는 물론이고 강력한 파워트레인의 적극적인 탑재를 통해 시장에서의 가치를 한껏 강조했다. 덧붙여 BMW X5와 많은 부분을 공유한 만큼 다재다능한 매력을 제시해 데뷔와 함께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2008년 X6는 등장과 함께 ‘강렬한 존재감’을 제시했고, 이는 2009년 데뷔한 BMW X6 M으로 이어진다. BMW X6 M은 BMW X5 M과 같은 구성을 갖췄지만 특유의 날렵함 덕분에 더 많은 인기를 누리게 되었다.
초대 BMW X6 M은 V8 4.4L 트윈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550마력에 이르는 충분한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했으며, M 드라이빙을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배치하며 감성적인 만족감은 물론 ‘실질적인 퍼포먼스’에서도 높은 가치를 선사했다.
2015~2019 / 완성도를 높인 2세대 SAC, BMW X6
초대 BMW X6의 성공은 BMW에게 ‘포트폴리오의 확장’에 대해 높은 자신감을 갖게 만들었고, 2015년 BMW X6는 성공적인 세대 교체를 이뤄내며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초대 BMW X6가 그랬던 것처럼 2세대 BMX 6 역시 BMW X5의 많은 부분을 이어가면서도, SAC만의 매력을 제시할 수 있는 특유의 쿠페형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가면서도, 최신의 BMW가 제시한 대담한 디자인 기조를 반영해 대담한 존재감을 느끼게 했다.
2세대 BMW X6는 초대가 그랬던 것처럼 많은 관심 속에서 데뷔하게 되었으며, 데뷔와 함께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받으며 다시 한 번 BMW SUV 라인업에 힘을 더하게 되었다.
모델 라인업에 있어서도 sDrive35i를 기본으로 하여, xDrive35i와 450마력과 AWD 시스템의 우수함을 자랑하는 xDrive50i가 마련되었다. 이외에도 xDrive30d, xDrive40d 등과 같은 디젤 모델이 마련되었고, M50d인 ‘M-퍼포먼스’ 사양이 더해졌다.
고성능 모델인 X6 M 역시 세대 교체를 거치게 되었으며 디자인은 물론이고 퍼포먼스 부분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이뤄냈다.
2세대 BMW X6 M은 M 모델에 걸맞은 대담하고 과감한 바디킷을 갖췄으며, 디테일한 부분에서도 강력한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이 더해져 감성적인 만족감을 높였다. 실내 공간에서도 카본파이버 등이 대거 적용되어 ‘감성적인 가치’를 높였다.
이와 함께 새롭게 조율한 V8 4.4L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 또한 더해졌다. 이를 통해 2세대 X6 M은 575마력을 갖추게 되었고, 정지 상태에서 단 4.2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는 뛰어난 주행 성능을 자랑했다.
2020~ / 다시 한 번 도약한 존재, 3세대 BMW X6
2020년 데뷔한 3세대 BMW X6는 SAC의 가치, 그리고 BMW의 최신 기술을 효과적으로 집약한 존재라 할 수 있다. 쿠페형 SUV의 존재감을 더욱 견고하게 다듬었을 뿐 아니라 디자인에 있어서도 확실한 변화를 이뤄냈다.
대형 싱글 프레임 키드니 그릴과 새로운 스타일의 헤드라이트, 존재감이 더해진 차체의 실루엣, 육각형의 휠 하우스 디자인 외에도 가로형 라이팅을 더한 후면 디자인은 3세대 BMW 6의 가치를 더욱 높인다.
여기에 스포티한 매력과 함께 최고의 품질과 엄선된 소재로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선사한다.
4존 에어컨, 시인성을 개선한 12.3인치의 대형 고해상도 스크린 및 계기판, 새로운 디자인의 공조 장치와 조작 시스템 등이 더해졌다. 덧붙여 트림에 따라 통풍 및 요추 지지대를 포함한 베르나스카(Vernasca) 가죽 시트가 기본 적용되며, X6 M50d 등과 같은 M 퍼포먼스 사양에는 최고급 메리노(Merino) 가죽 트림이 제공된다.
트림의 다채로운 구성 역시 매력적이다. 국내에는 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한 X6 xDrive30d xLine, X6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는 물론이고 400마력에 이르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X6 M50d 등이 출시되며, 퍼스트에디션이 함께 마련되어 그 가치를 높인다.
이와 함께 해외에서는 M 퍼포먼스 사양 중 하나인 BMW X6 M50i도 함꼐 출시되어 다양한 성능에 대한 요구를 충분히 충족시킨다. 여기에 M 사양인 BMW X6 M 컴페티션은 600마력이라는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BMW X6의 화려함에 방점을 찍는다.
BMW X6의 국내 판매 가격은 X6 xDrive30d xLine이 1억 550만원, X6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가 1억 1,030만원, X6 xDrive30d xLine 퍼스트 에디션 1억 1,250만원, X6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 퍼스트 에디션 1억 1,450만원, X6 M50d 1억 5,200만원, X6 M50d 퍼스트 에디션 1억 5,160만원이다. (전 모델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 적용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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