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서 10일 실종됐다 18일 가족들이 채석장서 발견
강원 고성에서 버섯을 채취하러 나갔다가 연락이 끊겼던 90대 노모가 결국 8일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1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2분쯤 고성군 간성읍 한 채석장 계단식 절벽 중간에서 A(92)씨가 숨진 것을 가족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9시쯤 간성읍 탑동길에서 아들에게 버섯을 채취하러 간다며 입산한 뒤 연락이 두절돼 가족들이 실종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종 추정지에 인력과 수색견, 드론을 동원해 합동 수색을 벌였지만 A씨를 찾지 못했다.
그러다 A씨가 지난 10일 오후 5시 18분쯤 마지막으로 목격된 고성군상수도사업소 인근 도로에서 산속을 가로질러 남쪽으로 500여m 거리 채석장에서 숨진 채 가족들에게 이날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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