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청. 한국일보 자료사진
충북 괴산에서 다섯째 아이를 낳은 가정이 1,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받는다.
18일 괴산군에 따르면 감물면에서 농사를 짓는 강모(49)씨 가정에서 이달 초 다섯째 아이가 태어났다.
인구 2,060명인 감물면에서 신생아 출산 소식이 들린 것은 올해 들어 딱 세 번째다.
지역 단체와 주민들은 “고장의 경사”라고 반겼다.
감물면사무소는 이날 출산 기념행사를 열어 아기가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기원했다.
손기철 면장은 강씨 부부에게 미역, 쇠고기, 기저귀 등 선물을 전달하고 출산을 축하했다.
감물면 기관단체협의회는 30만원의 축하 격려금을 전했다.
괴산군은 관련 조례에 따라 강씨 가정에 총 1,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산모와 아기를 위한 건강보조 식품도 1년 동안 제공하기로 했다.괴산군은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첫째 자녀는 200만원, 둘째는 300만원, 셋째부터는 1,0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535가구에 2억 2,000여만원의 출산 장려금이 지급됐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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