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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빗썸 이정훈 의장 사기 혐의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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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빗썸 이정훈 의장 사기 혐의 소환 조사

입력
2020.09.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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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빗썸 강남센터 전광판에 암호화폐 시세표가 게시돼 있다.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빗썸 강남센터 전광판에 암호화폐 시세표가 게시돼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거래소 상장을 한다고 투자자들을 속여 암호화폐를 판매한 뒤, 실제로는 상장하지 않는 방법으로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 이정수 빗썸홀딩스ㆍ빗썸이사회 의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8일 사기 혐의 관련, 이 의장을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사기 혐의 외에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재산국외도피 등의 혐의도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이 의장은 지난 2018년 10월 김병건 BK그룹 회장과 함께 암호화폐 BXA코인을 빗썸거래소에 상장한다며 300억원에 해당하는 코인을 선판매한 뒤, 실제로는 상장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투자자들은 이 의장과 김 회장을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경찰은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해 지난 2일과 7일 두 차례에 걸쳐 빗썸코리아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이승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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