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 확진 46명, 사망 3명
"확진 → 사망, 평균 13.6일로 크게 짧아져"
서울지역의 세무행정을 총괄하는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종로구 소재 서울지방국세청에서 18일 오전 10시까지 확진자가 5명 나왔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타 시도 거주자인 서울지방국세청 직원 1명이 지난 16일 처음으로 확진된 뒤 17일에 3명이 추가됐고 이날 오전 10시 현재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 5명 중 첫 확진자를 제외한 4명은 서울 발생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같은 팀 직원을 포함 접촉자 20명의 검체를 채취했으며, 이 중 첫 확진자를 제외한 4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나머지 16명의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서울시는 건물 해당 층을 일시 폐쇄한 후 긴급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접촉자와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7일 하루 서울지방국세청(3명)을 포함, 모두 46명이 발생했다. 18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4,904명이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4일부터 32명→ 51명→ 63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사흘 만에 다시 40명대로 줄었다.
신규 확진자 중 강남구에 있는 마스크 수출ㆍ유통업체 K보건산업 관련 확진자가 3명 추가돼 누적 30명이 됐고, 새로 분류된 수도권 지인 모임 감염에서도 3명(누적 8명)이 발생했다. 이밖에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명, 오래된 집단감염이나 산발 사례 등 기타 경로 20명이다. 해외 유입은 없었다.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는 16명이다.
사망자는 하루 사이 3명 늘었다. 70대 2명, 80대 1명으로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방역통제관은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8월 12일 이전까지 18명 사망했고, 12일 이후 28명 추가 사망했는데, 추가 사망한 모든 분은 70대 이상”이라며 “12일 이전 18명은 확진일부터 사망일까지 평균 19.5일이었으나 12일 이후 사망자는 13.6일로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그는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은 외출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외출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