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군 복무 의혹을 두고 “근거 없는 부풀리기”라고 재차 선을 그었다. 동시에 여당 의원들을 향해서도 ‘과잉대응 자제’를 주문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연 최고위원회의에서 “나흘 간의 대정부질문이 어제 끝났는데, 추 장관 아들 관련 의혹으로 시작해서 끝났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정부질문으로 야당의 근거 없는 의혹제기, 부풀리기는 더 이상 국민의 동의를 얻기 어렵다는 점이 이번에 분명해졌다”며 “(관련 제기를)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14~17일 열린 대정부질문에서는 ‘추미애 대전(大戰)’을 방불케 하는 여야의 진위 공방전이 벌어졌다.
이 대표는 다만 “우리에게도 과제가 생겼다”며 “사실관계를 분명히 가리되 과잉대응은 자제하는 게 옳다”고 당부했다. 추 장관을 비호하는 과정에서 소속 의원들이 각종 발언논란, 가짜해명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이다. 특히 추 장관 아들을 안중근 의사에 비유한 논평 등은 큰 역풍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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