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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복당한 날, 홍준표 "인내 끝 정상 오른 사마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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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복당한 날, 홍준표 "인내 끝 정상 오른 사마의 본다"

입력
2020.09.18 09:14
수정
2020.09.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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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대혼란 속 나라 구하는 책략 배울 수 있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6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오대근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6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오대근 기자


권성동 의원이 국민의힘에 복당한 날,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내를 강조한 게시물을 올렸다.

홍 의원은 17일 오후 "1,800여 년 전 중국 한나라 말기 삼국의 대혼란 속에서 극한의 순간을 헤쳐나간 사마의 드라마를 본다"며 근황을 전했다. 홍 의원은 드라마를 보며 "끝없는 인내와 굴종을 견디고 50년의 장구한 세월을 기다린 끝에 정상에 오른 그의 인내와 신묘한 책략에 매료된다"며 밤늦도록 드라마를 볼 때도 있다"고 밝혔다.

사마의는 중국 삼국시대 위나라의 정치가이자 군사 전략가로 조조를 시작으로 4대에 걸쳐 위나라를 섬기며 신하로서 오를 수 있는 최고 자리에 이르렀다. 그는 서진 건국의 기초를 닦아 추후 자신의 손자 사마염이 실제 서진을 건립한 뒤 선제로 추존됐다.

홍 의원은 "사마의가 살았던 그 시기에 못지않게 지금 대한민국도 대혼란에 빠져있다"며 "사마의는 대혼란에 쌓인 나라를 구하는 인내와 책략을 배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병주 작가의 장편소설 '지리산'을 언급하며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이 인내를 강조한 SNS 게시물을 게재한 이 날 오전, 국민의힘은 권성동 의원의 복당 신청안을 가결했다. 앞서 국민의힘 성향으로 분류되는 홍 의원과 김태호, 윤상현 의원 등 무소속 의원 3명 중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입당 원서 제출해 복당 절차에 돌입했다. 홍 의원과 윤 의원은 이날까지 복당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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