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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창원에서 산업단지 대혁신이 벌어지고 있다"

입력
2020.09.1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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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뉴딜 관련 네번째 현장 방문?
"K-스마트그린 산단,? K경제의 주역 될 것” 적극 지원 뜻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경남 창원 스마트그린 산업 단지에서 열린 스마트그린산단 보고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경남 창원 스마트그린 산업 단지에서 열린 스마트그린산단 보고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경남 창원의 국가산업단지를 찾아 스마트그린 산업단지(산단)로 빨리 전환해 다른 산단의 변화를 선도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K-스마트그린 산단’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K경제의 주역이 될 것”이라며 적극 지원 의사를 분명히 했다. 스마트그린 산단은 한국판 뉴딜의 대표적 사업이다.

문 대통령은 창원 국가산단에서 ‘스마트그린 산단 보고대회’를 주재하고 “스마트그린 산단은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거듭나는 제조업 혁신 전략”이라며 “우리 경제의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그린 산단은 기존 산단을 미래형 혁신 산단으로 개조하는 프로젝트다. 기존 산단을 스마트화ㆍ친환경화해 제조업 혁신을 견인하겠다는 게 문 대통령의 구상이다. 첫 사업지로 선정된 창원 산단은 전국 최초 시내버스 노선에 수소 버스를 개통하는 등 스마트그린 산단으로 신속 전환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부는 스마트 산단으로 선정한 7개 산단(창원ㆍ반월시화ㆍ구미ㆍ남동ㆍ성서ㆍ광주ㆍ여수)에 2025년까지 총 3조2,0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7개 산단의 성과를 토대로 2022년까지 10개, 2025년까지 15개로 스마트그린 산단 규모를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문 대통령은 “세계는 '디지털'과 '그린'에 집중하며 코로나 이후를 발빠르게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는 창원에서 산업단지의 대혁신이 벌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마트 공장이 일자리를 없앤다는 편견을 깨고, 고용이 더 늘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었다”며 “스마트그린 산단은 지역경제를 살리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루는 전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보고대회에 앞서 창원 산단 입주 기업이자, 30년 동안 자동차부품을 제조한 태림산업을 찾아 연구 개발 노력을 격려했다. 태림산업은 최근 스마트화 투자를 크게 늘린 중소기업으로, 기업 간 데이터 분석 공유 등을 위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경남 창원시 창원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내 그린뉴딜 추진기업인 두산중공업을 방문, 가스터빈고온부품공장을 현장시찰하며 가스터빈 블레이드에 기념 서명을 한 뒤 손뼉을 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경남 창원시 창원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내 그린뉴딜 추진기업인 두산중공업을 방문, 가스터빈고온부품공장을 현장시찰하며 가스터빈 블레이드에 기념 서명을 한 뒤 손뼉을 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관련 현장을 방문한 것은 6월 데이터댐 관련 빅데이터 운영기업 방문, 7월 해상풍력 기업 방문, 지난달 그린스마트 스쿨 방문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문 대통령은 한 달에 한 번씩 한국판 뉴딜 관련한 행보를 소화하며 추진에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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