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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까지 전국에 '스마트 그린 산단' 15곳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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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까지 전국에 '스마트 그린 산단' 15곳 조성

입력
2020.09.1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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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술, 친환경기술 결합한 미래형 산단
에너지 효율 높이고 오염배출량은 줄여

문재인(가운데) 대통령이 17일 경남 창원시 창원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내 두산중공업을 방문해 가스터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가운데) 대통령이 17일 경남 창원시 창원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내 두산중공업을 방문해 가스터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청와대사진기자단


정부가 현재 7개인 스마트 산단을 스마트 그린 산단으로 전환하고 이를 2025년까지 15개로 늘리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17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경남 창원 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스마트 그린 산단 실행 전략'을 발표했다.

스마트 그린 산단은 기존의 7개 스마트 산단(창원, 경기 반월ㆍ시화, 인천 남동, 경북 구미, 대구 성서, 광주 첨단, 전남 여수)에 정부가 최근 내놓은 정책인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을 합친 개념이다. 쉽게 말해 정보통신기술(ICT)과 친환경기술을 결합해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오염배출량은 줄인 산업단지를 말한다. 개별기업의 스마트화(스마트 공장)와 산업단지의 스마트화(스마트 산단)를 넘어 4차 산업혁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형 혁신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게 목표다.

창원 산단은 전국 7개 스마트 산단 가운데 가장 빠르게 전환에 나선 곳으로 스마트 그린 산단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알리기 위해 이날 행사 장소로 낙점됐다.

정부는 기존 7개 산단에 대한 전환 작업을 마친 뒤 이를 전국으로 확산해 2025년까지 총 15개의 스마트 그린 산단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3만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신재생에너지 생산 비중을 0.6%에서 10.0%까지 늘리는 한편 에너지효율을 16% 향상한다는 목표다.

성윤모 장관은 이날 창원 산단에서 스마트 그린 산단 사업에 앞장서는 자동차 부품업체인 태림산업과 가스터빈, 해상풍력 등 그린뉴딜 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두산중공업의 가스터빈 공장을 방문했다.

성 장관은 "스마트 그린 산단은 대한민국 제조업의 글로벌 재도약을 위한 전초기지"라며 "그린뉴딜을 신성장동력 발굴의 기회로 활용하는 두산중공업과 같은 기업들이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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