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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가 체제 출범에 '중국 포위' 공조 강화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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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가 체제 출범에 '중국 포위' 공조 강화 의지

입력
2020.09.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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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더 강력한 미일동맹 고대" 강조
'인도ㆍ태평양전략' 본격화 의지도 거듭
한국 등 동맹ㆍ우호국 참여 압박 거셀 듯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워싱턴=AP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워싱턴=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신임 총리의 취임 직후 더 강력한 미일동맹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특히 인도ㆍ태평양전략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함에 따라 한국을 포함한 동맹ㆍ우호국에 대한 요구도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미 백악관은 16일(현지시간)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스가 총리의 취임을 축하한 뒤 "트럼프 대통령은 미일동맹 강화와 공동목표 증진을 포함해서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ㆍ태평양 비전을 계속 추구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구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이어 "미일관계는 가장 강력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스가 총리와 협력해 이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성명을 내고 스가 총리에게 축하를 전하면서 "미일동맹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ㆍ태평양의 평화와 안보, 번영에 있어 주춧돌"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미일)동맹이 인도ㆍ태평양과 전 세계에서 투명성과 책임, 개방성, 번영, 평화를 위한 힘이 되도록 스가 총리와 협력하기를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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