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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경두, 秋보좌관인가... 끝까지 해바라기 정치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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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경두, 秋보좌관인가... 끝까지 해바라기 정치군인"

입력
2020.09.17 09:40
수정
2020.09.1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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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아들이 안중근 의사 말씀 실천? 희대의 망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7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겨냥해 "국방부 장관인지, 법무부 장관 보좌관인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에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은 사실을 꼬집은 것이다. 국민의당은 이날 '현 병장은 우리의 아들이다'로 회의실 백드롭(배경막)을 교체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관의 국회 답변을 들으니 추 장관도 심각하지만, 국방부 장관이 더 문제라는 생각도 든다"며 "정 장관의 말대로 병력관리가 이뤄진다면 그게 당나라 군대이지, 한 국가의 정규군이라 할 수 있는가"라고 했다. 그는 "정 장관은 마지막까지도 정권의 호위무사이자 해바라기 정치군인의 모습만 보여줬다"며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지키는 국방부 장관이 아니라 청와대만 쳐다보고, 정권의 안위만을 살피는 허약한 호위무사였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군을 정치로 오염시킨 정 장관의 과오는 군의 불명예스러운 역사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정 장관의 비루한 행태는 정의로운 정권이 들어서고 군의 기강이 바로 서는 날 심판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어제는 추 장관 아들이 안중근 의사의 말씀을 몸소 실천했다는 희대의 망언이 있었다"고 더불어민주당 논평을 언급하며 "정신줄을 놓지 않고서야 어떻게 민족의 영웅을 어디에다 감히 비교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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