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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노인 이어 요양보호사 확진…감염경로 '알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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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노인 이어 요양보호사 확진…감염경로 '알 수 없어'

입력
2020.09.16 20:30
수정
2020.09.1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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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ㆍ방역당국 , 정밀 역학조사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경북 포항에서 9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전담 요양보호사도 확진됐지만, 이들의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포항 남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이 코로나19 검체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이 여성은 같은 날 오전 확진된 90대 환자의 전담 요양보호사이다.

시와 방역당국은 이들의 감염경로와 동선, 접촉자 등을 확인하기 위해 정밀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90대 환자는 거동이 불편해 최근 요양보호사와 손주 1명을 만났지만, 60대 환자는 90대 남성 외 전담하는 다른 노인 등 4, 5명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양성 판정을 받은 90대 환자는 지난 15일 오전 9시쯤 호흡곤란 등을 호소해 요양보호사와 함께 119구급대로 포항세명기독병원 응급실에 후송됐다. 이 환자는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상태가 위중해 심폐소생술을 받았고,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거쳐 음압격리실로 옮겨졌다. 환자는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나타내 검체 검사를 받았고 양성으로 나왔다.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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