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큐알(QR) 코드를 왼쪽 가슴에 달고 국회 대정부 질문 경제 분야 질의에 나섰다. 코로나19 방역 대책 일환으로 QR코드를 통한 출입 기록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고 의원의 이런 모습은 시선을 모았다.
국회 입성 이후 처음으로 대정부 질문에 나선 고 의원은 단상에 올라 동료 의원들에게 "핸드폰 카메라를 대면 바로 찍힙니다" 라며 QR 스캔을 권유했다. 고 의원은 "이상한 것 들어있지 않으니 야당 의원들도 한 번 해보시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생중계 시청자에게도 "국민의 목소리를 보내주세요"라고 적힌 화면을 띄운 뒤 "거기에는 오늘 말할 데이터 경제에 대한 각종 자료를 올려 놨다"며 QR코드를 통한 웹페이지 연결을 요청했다.
고 의원은 "국민이 대한민국 정부에 묻는다 항목이 있고 글을 쓸 수 있다"고 밝히며 "국민들도 기술을 통해 대정부 질문에 동참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정부 질문은 국회의원의 전유물이 아닐 것"이라며 "국민들이 보내주신 의견은 데이터가 될 것이고 새로운 분석과 결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의원은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시작하면서 "국회 입성 이후 우리의 100년을 책임질 미래 먹거리가 어디에 있는지 고민을 거듭했다"며 "제가 찾은 대한민국 미래는 데이터에 있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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