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측 경찰청 학폭센터에 신고
피해 학생, "친구도 비슷한 일 겪었다" 주장
대전지역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이 현장 실습을 나간 충남 논산 지역 모 업체 관계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충남 논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대전지역 모 학교 관계자가 이 같은 내용으로 경찰청 학교폭력신고센터(117)에 신고했다.
경찰과 학교 측에 따르면 지난 14일 이 학교 학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현장실습을 나간 회사 관계자에게 성추행과 따돌림을 당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 학생은 “같은 곳에서 현장실습을 한 친구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고 했다”며 “현재 보복이 두렵고 불안 증세에 떨고 있다”고도 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을 곧바로 복귀시키고, 해당 업체에 조치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가해자로 지목된 해당 업체 관계자는 성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을 막 시작한 수사 초기 단계”라며 “학생들이 미성년자인 만큼 앞으로 부모 동행 하에 진술을 자세히 들은 뒤 해당 업체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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