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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스가 日 총리에 “언제든 마주앉아 대화할 준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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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문 대통령, 스가 日 총리에 “언제든 마주앉아 대화할 준비 돼”

입력
2020.09.16 18:21
수정
2020.09.16 18:2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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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세계지식포럼 참석차 방한한 테리사 메이 전 영국 총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세계지식포럼 참석차 방한한 테리사 메이 전 영국 총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신임 일본 총리 취임을 축하하며 “총리 재임기간 중 한일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자”는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에 이어 일본의 99대 총리로 선출된 스가 신임 총리에게 축하 서한을 보내 이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한일관계 개선 의지도 서한에 담았다. 문 대통령은 “기본적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할 뿐 아니라 지리적ㆍ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친구인 일본 정부와 언제든지 마주앉아 대화하고 소통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일본측의 적극적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건강 문제로 급작스럽게 사임한 아베 전 총리에게도 위로 서한을 보냈다. 강 대변인은 “따뜻한 마음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며 “그간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한 아베 전 총리의 역할을 평가하고 조속한 쾌유와 건강을 기원했다”고 전했다. 앞서 아베 전 총리와 아키에 여사도 문 대통령 내외에게 재임기간 중 소회를 다음 이임 서한을 각각 보내왔다고 강 대변인은 덧붙였다.

이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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