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수천만 원 지원
테니스계 키다리 아저씨로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 속에도 묵묵히 훈련에 매진해 성장하는 선수들을 보면서 힘닿을 때까지 격려와 용기를 주고 싶습니다."
테니스 유망주들에게 꾸준히 장학금을 지급한 김인술(65) 경북테니스협회장이 테니스 육성 중심도시 안동을 찾아 기부했다.
김인술 회장은 16일 안동여고 2학년 정보영양을 비롯해 안동고 전제원, 경산여고 오서진, 안동중 서정훈, 복주여중 이한별, 군위중 최동민, 용상초 박현빈 선수 등 7명에게 100만~200만원씩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김 회장은 경북 포항에서 20년째 철강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해마다 경북지역 테니스 유망주들에게 해외 전지훈련 출전 경비 등 수백만 원을 지원해 경북 테니스계 '키다리아저씨'로 알려져 있다.
김 회장은 "여러 테니스대회에서 경북 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봤다"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장차 한국과 세계에서 이름을 날릴 훌륭한 선수로 키우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 경기에 출전하고 훈련하려면 많은 경비가 들어가는데 힘닿는 데까지 엘리트선수 육성과 테니스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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