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기업(스타트업) 같다는 11일 서울 마포구와 대형 폐기물 처리를 위한 업무 협약(사진)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마포구 주민들은 10월 중순부터 같다에서 개발한 스마트폰용 소프트웨어(앱) ‘빼기’를 이용해 대형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마포구는 친환경 안전 도시와 열린 혁신행정에 부합하는 서비스로서 이번 빼기 앱 도입을 결정했다.
빼기 앱은 가구나 가전제품 등 대형 폐기물을 버릴 때 구입해야 하는 수거필증을 대체하는 서비스다. 앱으로 폐기물 사진을 찍으면 인공지능(AI)이 자동으로 파악해서 필요한 요금을 알려주고 이를 앱으로 결제하면 된다. 결제 완료후 지정 장소에 폐기물을 갖다 놓으면 지자체에서 위탁받은 수거업체가 가져간다. 폐기물 수거 현황도 앱을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수거필증을 따로 구입해 폐기물에 붙이지 않아도 된다.
같다는 폐기물을 배출 장소까지 운반하는 전문 운송 서비스와 중고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을 지역 내 전문 중고매입 업체와 연계해 매입하는 서비스도 함께 진행한다. 고재성 같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비대면 서비스인 빼기 앱으로 마포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원 재활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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