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ㆍ참의원 과반 획득 새 내각 발족
'日 역대 최장수' 아베 정권은 막내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자민당 신임 총재가 16일 제99대 일본 총리로 지명됐다.
스가 총재는 이날 오후 임시국회 중ㆍ참의원 본회의에서 총리 지명투표에서 과반 지지를 얻어 총리로 선출됐다. 중의원 투표 462표 중 314표, 참의원 투표 240표 중 142표를 각각 얻었다. 이후 나루히토(德仁) 일왕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새 내각을 공식 발족한다.
전임자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는 이날 오전 내각 총사퇴를 결정했다. 이로써 2012년 12월 재집권 후 7년 8개월여 간 지속돼 온 아베 장기 정권의 막이 내렸다. 그는 1차 집권 시기를 포함해 통산 3,188일을 재임하면서 헌정 사상 역대 최장수 총리의 기록을 썼다.
그는 "정권 탈환 이후 경제 재생과 국익 수호를 위한 외교에 하루하루 전력을 다해왔다"며 "모두 국민들의 덕분이며 어려울 때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