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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비대면'으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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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비대면'으로 개최

입력
2020.09.1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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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상영관과 자동차극장 병행 운영
5일에서 10일로 영화제 기간은 닷새 연장

2020 울주산악영화제 포스터

2020 울주산악영화제 포스터


울주세계산악영화제(집행위원장 배창호)는 16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공식 포스터를 발표했다.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이날 코로나 19영향으로 봄에서 가을로 한 차례 연기됐으나 집행위원회와 울주군과의 면밀한 의견교환과 전문가 의견 청취 등을 통해 부득이 이번 영화제를 비대면 방식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대면 방식은 대인 간 접촉을 피하면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On line) 방식과 현장에서 운영되는 온 사이트(On Site) 방식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비대면 방식에서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일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특유의 경이로운 대자연을 배경으로 한 청량감 가득한 영화를 데스크톱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상영은 '움프패스'(온라인영화 관람이용권)로 운영되며, 패스 1회 구매로 영화제 기간 온라인 상영관의 모든 영화와 기타 영상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상영으로 전환되면서 저작권 보호와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돼 유료(5,000원)로 진행한다.

온라인상영과 함께 영화제 기간동안 복합웰컴센터서는 100대 규모의 자동차극장도 진행이 된다. 100% 사전예약(차량당 5,000원)과 철저한 방역하에 운영되는 자동차극장을 통해 영남알프스의 아름다운 풍경을 누리는 잠시의 여유와 축제의 현장성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게 했다.

영화제가 비대면으로 진행되면서 울주세계산악문화상(UMCA) 시상식과 캐나다 주빈국 프로그램은 내년에 진행하기로 했으며, 해외초청은 정부방침과 국민 정서를 고려해 전면 취소했다. 하지만 영화제를 즐길 수 있는 여러 영상콘텐츠를 제작해 직접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하지만 영화제를 더욱 많이 즐길 수 있도록 기존 5일에서 10일로 영화제 기간(10월 23일~11월 1일)을 연장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이 마음껏 숨 쉬고, 잠깐의 쉼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공식 포스터도 이날 공개됐다. 그래픽 작가 김태홍이 작업한 포스터는 산의 다양한 모습과 산이 주는 즐거움을 그래픽기법으로 나타냈다.

김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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