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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언제 쓰지”… 양키스에 2위 내준 토론토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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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언제 쓰지”… 양키스에 2위 내준 토론토의 고민

입력
2020.09.16 17:00
수정
2020.09.1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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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류현진. AP 연합뉴스

토론토 류현진. AP 연합뉴스

토론토가 순위 경쟁 팀 뉴욕 양키스에 완패했다.

토론토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양키스에 6-20으로 크게 졌다. 이날 패배로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양키스에 내주고 3위로 내려앉았다. 양키스와 토론토의 격차는 0.5경기다.

토론토는 지구 2위를 놓쳐도 승률에서 앞서 7, 8번 시드를 받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 올해 포스트시즌에는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에서 8개 팀씩 총 16개 팀이 참가한다. 리그 3개 지구 1위 팀이 1∼3번 시드, 지구 2위 팀이 4∼6번 시드를 받는다. 그 다음으로 리그에서 승률이 높은 두 팀이 7∼8번 시드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다. 통계업체 팬그래프닷컴은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98.1%로 점쳤다.

토론토는 에이스 류현진의 등판 일정을 두고 고심 중이다. 3전2승제로 시작하는 1차 관문 와일드카드 시리즈 첫 경기에 류현진을 투입하기 위해서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16일(한국시간) ‘토론토는 시즌이 끝나기 전 중요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토론토의 과제를 짚으면서 류현진의 등판 일정을 조명했다.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 류현진을 투입하기 위해 남은 정규시즌 등판 일정을 잘 맞춰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스포츠넷은 “토론토가 류현진이 5일 휴식 후 등판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올 시즌 류현진은 5일 휴식을 취하고 등판한 6경기에서 33.1이닝 동안 37탈삼진, 7볼넷, 평균자책점 2.16의 좋은 성적을 냈다”고 소개했다. 문제는 류현진이 5일 휴식 후 등판 일정을 소화할 경우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 나갈 수 없다는 점이다. 이 경우 류현진은 20일 필라델피아전, 26일 볼티모어전을 거쳐 10월 2일 와일드카드 결정 3차전에 나가야 한다.

스포츠넷은 “류현진이 와일드카드 3차전에 등판하는 건 토론토에 이상적이지 않다”면서 “그 동안 류현진의 활약을 고려하면 그를 3차전 이전에 투입하는 게 나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류현진의 등판을 1차전에 맞출 방법도 있다. 남은 정규시즌 2경기 모두 4일 휴식 후 등판하는 것”이라며 "1경기만 4일 휴식 후 등판을 소화한다면 2차전을 책임질 수 있다. 토론토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조기에 확정한다면 마지막 등판을 취소하고 불펜 피칭만 소화한 뒤 1차전에 출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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