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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더욱 대담하게, 그리고 더욱 강렬하게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 Z7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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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더욱 대담하게, 그리고 더욱 강렬하게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 Z71-X’

입력
2020.09.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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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가 새롭게 선보인 '리얼 뉴 콜로라도'는 더욱 대담한 존재감과 디테일을 더한 Z71-X 트림 및 Z71 미드나잇 에디션 등을 통해 독보적인 매력을 제시한다.

쉐보레가 새롭게 선보인 '리얼 뉴 콜로라도'는 더욱 대담한 존재감과 디테일을 더한 Z71-X 트림 및 Z71 미드나잇 에디션 등을 통해 독보적인 매력을 제시한다.

지난해 국내 픽업트럭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그 동안 쌍용자동차로 가득했던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완전한 미국식 픽업트럭’인 쉐보레 콜로라도가 데뷔하며 픽업트럭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제시하고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 실제 콜로라도는 2020년 상반기 수입차 판매 누계 TOP 5(KAIDA 집계 기준)에 오르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런 가운데 한국지엠이 2020년, 콜로라도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했다. 바로 미국 시장 내에서 오프로드의 감성을 더욱 명확히 품은 Z71 사양을 이어 받아 더욱 대담하고 강인한 ‘Z71-X’ 사양이 국내 시장에 데뷔한 것이다.

더욱 대담하고 강렬한 존재감을 품은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 그리고 Z71-X 트림은 어떤 가치를 제시할까?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 Z71-X(이하 쉐보레 콜로라도 Z71-X)는 미국 시장 내 ‘미드-사이즈 픽업트럭’, 그리고 국내 시장에서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다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실제 쉐보레 콜로라도 Z71-X의 체격은 5,395mm에 이르는 전장과 1,885mm와 1,795mm에 이르는 전폭과 전고를 통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제시한다. 여기에 휠베이스 및 공차중량을 갖췄다.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 Z71-X 시승기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 Z71-X 시승기

더욱 대담하고 강렬한 존재감을 품은 쉐보레 콜로라도 Z71-X

쉐보레 콜로라도는 이전에도 대담하고 강렬한 존재감을 제시했다. 그런 만큼 이러한 콜로라도를 더욱 대담하고 강렬하게 다듬은 쉐보레 콜로라도 Z71-X의 외형은 말 그대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요소들이 곳곳에 자리하며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실제 쉐보레 콜로라도 Z71-X의 전면 디자인은 말 그대로 대담하고, 강렬한, 그리고 오프로드에 초점을 맞춘 미국식 픽업트럭의 전형적인 모습을 노골적으로 과시할 수 있는 요소들이 곳곳에 자리한다.

대담하고 강렬하게 그려진 프론트 그릴과 검은색 보타이 엠블럼, 그리고 강인함이 돋보이는 새로운 디자인의 바디킷과 스키드 플레이트 역시 쉐보레 콜로라도 Z71-X만의 구성 요소로 높은 시각적인 만족감을 제시한다.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 Z71-X 시승기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 Z71-X 시승기

측면은 기존의 콜로라도가 보여줬던, 당당하고 대담한 픽업트럭의 비율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특히 국내의 여느 픽업트럭과는 사뭇 다른 길쭉한 보닛 라인과 비교적 낮은 루프, 그리고 길쭉한 데크의 구성이 눈길을 끈다.

덧붙여 새로운 알로이 휠이 네 바퀴에 더해져 고유의 감성을 더하고 있으며, 데크 끝에 ‘Z71 오프로드’ 데칼을 더해 차량의 정체성을 명확히 한다. 끝으로 후면 디자인 역시 그대로 이어진다. 이를 통해 쉐보레 공의 대담한 존재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 Z71-X 시승기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 Z71-X 시승기

미국식 픽업트럭의 가치를 전하다

쉐보레 콜로라도 Z71-X는 외형에 있어서 대담하고 강렬한 변화를 제시하지만 실내 공간의 구성에 있어서는 기존의 모습을 상당 부분 유지하고 있다. 외형의 변화가 워낙 매력적인 만큼 실내의 변화가 소소한 점은 내심 아쉬운 부분이다.

실제 대시보드의 구성이나 스티어링 휠의 형태, 계기판 등 전형적인 쉐보레 픽업트럭 및 SUV의 감성을 효과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였고 각 부분의 요소들을 모두 손쉽고, 강인하게 제작해 픽업트럭의 가치를 한껏 살렸다.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 Z71-X 시승기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 Z71-X 시승기

대신 Z71-X 트림과 Z71-X 미드나잇 에디션에는 특별 인테리어 패키지라 할 수 있는 미스티 블루 액센트 블랙 인테리어 컬러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기능적인 부분도 충분하다. 실제 쉐보레 콜로라도 Z71-X의 대시보드 중앙에는 마이링크가 탑재되어 있어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 ‘차량에 대한 기능적인 만족감’ 역시 충분하며, 스티어링 휠의 다양한 버튼 역시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게 했다.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 Z71-X 시승기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 Z71-X 시승기

공간의 구성은 그대로 이어진다. 쉐보레 콜로라도 Z71-X는 픽업트럭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일반적인 세단의 드라이빙 포지션을 구현할 수 있는 특유의 시트 및 시트 구성을 통해 드라이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다만 이러한 캐빈의 구성을 통해 차량의 전고 활용 비율이 다소 떨어지는 만큼 1열 공간에 마련된 레그룸과 헤드룸에 비해 2열 공간의 여유는 다소 좁은 것이 사실이니 구매를 고려한다면 해당 부분을 필히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 Z71-X 시승기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 Z71-X 시승기

쉐보레 콜로라도 Z71-X의 데크, 즉 적재 공간은 이미 우수한 만족감을 제시한다. 적재 공간의 넉넉한 공간은 물론이고 오염 및 훼손에 탁월한 표면처리가 더해진 만큼 기능적인 만족감이 상당하다. 게다가 테일게이트의 소프트 오프닝, 코너 스텝 등 또한 차량에 대한 만족감을 대거 끌어 올리는 부분이다.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 Z71-X 시승기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 Z71-X 시승기

V6의 가치를 이어가다

시대는 점점 다운사이징 터보를 요구하지만 분명 자연흡기 엔진의 가치는 존재한다.

쉐보레 콜로라도 Z71-X의 보닛 아래에는 최고 312마력과 38kg.m에 이르는 풍부한 토크를 발산하며 신뢰도 높은 V6 3.6L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자리한다. 여기에 8단 하이드라매틱 자동 변속기가 조합되며 오토트랙TM 액티브 4X4 시스템을 통해 우수한 험로 주파 능력을 자랑한다.

리어액슬에는 기계식 디퍼렌셜 잠금장치가 기본 적용되고 LSD 및 록업 기능도 더해져 어떤 상황에든 우수한 주행 성능을 보장하고, 강력한 차체를 통해 3.2톤에 이르는 견인력을 확보했다. 여기에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더해지며 상황에 따른 효율성을 높이는 것도 특징이다.

공개된 제원에 따르면 쉐보레 콜로라도 Z71-X의 공인 연비는8.1 km/L이며 도심과 고속 연비는 각각 7.1km/L와 9.8km/L다.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 Z71-X 시승기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 Z71-X 시승기

여유롭게 달리는 V6의 픽업트럭

쉐보레 콜로라도 Z71-X와의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기면 특유의 긴 보닛, 그리고 비교적 낮은 드라이빙 포지션이 자아내는 ‘미국 픽업트럭 고유의 감성’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엔진스타트 버튼이 아닌 키를 꽂아 돌리는 방식이 다소 아쉽게 느껴지는 건 사실이지만 충분히 합리적인 구성이라 생각되었다.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 Z71-X 시승기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 Z71-X 시승기

본격적인 주행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엔진의 존재감이 드러난다. 국내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쌍용의 픽업트럭에 비한다면 확실히 정숙하고 매끄러운 존재감을 통해 ‘차량의 가치’를 높이는 모습이다. 특히 이러한 매력은 비슷한 구성을 갖춘 지프 글래디에이터와 비교를 하더라도 더욱 돋보인느 부분이다.

312마력과 38kg.m의 토크는 육중한 체격의 픽업트럭을 이끌기에 부족함이 없다. 엔진 반응이나 엔진의 출력 전개, 그리고 회전 질감 역시 우수한 운전자의 만족감을 높인다. 특히 고회전에서 터져 나오는 성능의 쾌감은 콜로라도 Z71-X 및 콜로라도가 그저그런 존재가 아님을 명확히 제시한다.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 Z71-X 시승기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 Z71-X 시승기

엔진에 합을 이루는 8단 하이드라매틱 자동 변속기의 만족감도 우수한 편이며 오토트랙 4X4 시스템 역시 상황에 따라 보다 효과적이로 능숙한 출력 제어를 통해 드라이빙의 가치를 높인다. 덧붙여 승차감에 있어서도 ‘픽업트럭’이라는 선입견을 타파하듯 더욱 부드럽고 능숙한 드라이빙을 통해 탑승자에게 높은 만족감을 제시한다.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 Z71-X 시승기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 Z71-X 시승기

거침 없는 드라이빙, 험로에서 더욱 돋보이는 쉐보레 콜로라도 Z71-X

깔끔히 포장된 도로를 벗어난 쉐보레 콜로라도 Z71-X는 곧바로 험로를 달리며 Z71의 아이덴티티라 할 수 있는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과시했다. 실제 쉐보레 콜로라도 Z71-X는 표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거침 없는 드라이빙을 연이어 제시한다.

쉐보레 콜로라도 Z71-X의 V6 엔진은 차량이 마주하는 고르지 못한 도로 환경은 물론이고 높은 오르막 구간이나 물에 잠긴 공간에서도 거침 없는 매력을 제시한다. 특히 이러한 성능의 구현에 있어서 능숙한 출력의 배분은 더욱 눈길을 끈다.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 Z71-X 시승기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 Z71-X 시승기

실제 대다수의 오프로드 구간을 오토 모드로 주파할 수 있는 만큼 오프로드 주행에 대한 부담이나 우려를 완전히 지워내는 모습이다. 출력의 전개가 워낙 부드러울 뿐 아니라 성능 자체도 워낙 뛰어난 만큼 주행 내내 높은 만족감을 누릴 수 있었다.

쉐보레 콜로라도 Z71-X에 적용된 오토트랙 4X4의 매력 역시 확실하다. 강력한 엔진과 변속기, 그리고 4WD 시스템은 상황에 따라 최적의 출력 배분과 더욱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주행을 이끌어 ‘드라이빙의 가치’를 한껏 높인다.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 Z71-X 시승기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 Z71-X 시승기

덧붙여 쉐보레 콜로라도 Z71-X는 오프로드 주행 상황에서 차량의 손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트랜스퍼 케이스 등을 새롭게 더하며 기존의 콜로라도 대비 더욱 우수한 주행 선능의 구현을 완벽히 제시한다. 참고로 콜로라도의 기본적인 오프로드 성능이 뛰어난 점을 고려한다면 쉐보레 콜로라도 Z71-X에 대한 만족감이 더욱 높아진다.

이러한 특성, 가치 덕분에 쉐보레 콜로라도 Z71-X와 함께 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즐겁게 누릴 수 있었으며 ‘GM의 강인한 섀시’와 완성도 높은 파워트레인의 구성이 깔끔한 온로드는 물론이고 오프로드 환경에서도 그 가치를 효과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 Z71-X 시승기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 Z71-X 시승기

한편 쉐보레 콜로라도 Z71-X를 시승하는 과정에서 트레일러를 연결하고 오프로드를 달릴 수 있었다. 워낙 견인력이 뛰어난 차량이라 그런지 500kg 남짓한 소형의 트레일러의 존재감, 무게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도 경쾌한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어 ‘쉐보레 콜로라도 Z71-X’의 가치가 더욱 돋보였다.

좋은점: 더욱 대담한 디자인과 내구성을 더한 소소한 변화

아쉬운점: 빈약한 실내 공간의 가치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 Z71-X 시승기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 Z71-X 시승기

더욱 매력적인 픽업트럭으로 돌아온 쉐보레 콜로라도 Z71-X

새로운 모습, 그리고 새로운 디테일을 더하게 된 쉐보레 콜로라도 Z71-X는 기존의 콜로라도가 제시했던 기본기의 매력 외에도 더욱 화려하고 강인한 존재감을 과시하며 다시 한 번 대중들의 임고을 끄는 모습이다.

직접적으로 가격 경쟁을 펼치는 모델은 존재하지 않으나 아래로는 쌍용 렉스턴 스포츠 및 렉스턴 스포츠 카, 위로는 지프 글래디에이터로 정의되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쉐보레 콜로라도 Z71-X는 충분히 우위를 점한 ‘매력’을 품고 있었다.

촬영협조: 한국지엠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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