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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코로나19 백신 3상시험서 '경미ㆍ중간 부작용'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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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코로나19 백신 3상시험서 '경미ㆍ중간 부작용' 보고

입력
2020.09.16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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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 중단할 정도는 아냐"

7월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본사가 있는 미 제약사 화이자의 간판 앞을 한 행인이 지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7월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본사가 있는 미 제약사 화이자의 간판 앞을 한 행인이 지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는 15일(현지시간)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의 부작용을 보였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이날 4만4,000명의 자원자 중 2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만2,000명 이상은 2차 접종을 맞았다.

화이자는 이날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콜에서 임상시험을 통해 백신의 안전성과 내성을 계속해서 정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보고된 부작용은 백신의 안전성에 우려를 제기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백신 개발을 감독하는 독립감시위원회에서 임상시험을 중단하라는 권고를 받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미카엘 화이자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지금까지는 '안전 신호'(의약품에 의해 발생할 수 있고 추가 조사를 필요로 하는 부작용에 관한 정보)가 보고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화이자 소속 연구진도 우려할 만한 부작용이 있는지 자체 검토 중이지만,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지금까지 나타난 부작용 중 가장 흔한 증상은 피로라고 화이자는 밝혔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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