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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한 비핵화 협상 진전에 낙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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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한 비핵화 협상 진전에 낙관적"

입력
2020.09.16 06:29
수정
2020.09.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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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노력 중인 부분도 있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북한과 비핵화 협상 진전을 위해 많은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비핵화 협상이 여전히 '낙관적'이란 전망도 내비쳐 주목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과의 화상 대담에서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우린 더 진전을 이룰 수 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향으로 갈 것이란 희망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겉으로 보기에는 (북미 간 대화가) 조용해졌지만, 여전히 많은 일들이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 동맹인 한국, 일본과 진행 중인 노력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기회가 어디에 있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북한과도 노력하고 있는 게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과 이뤄지고 있는 노력'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대화 재개를 위한 물밑접촉이 이뤄지고 있음을 설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그동안 북한이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나와야 한다고 꾸준히 요구해 왔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주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 회의 등에서 북한이 협상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최근 북한의 수해 사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를 들어 인도적 지원을 매개로 북한에 손길을 내미는 모양새다. 미국은 현재 적십자 대표단이나 강력한 인도주의적 목적으로 방문하는 사람 등이 북한을 방문할 때 별도 확인을 받을 필요가 없도록 복수방문 특별확인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올 11월 미국 대통령선거 전 북미 협상이 재개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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