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아무도 상상 못한 결말… 한화, 밀어내기 사구로 ‘뒤집기 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아무도 상상 못한 결말… 한화, 밀어내기 사구로 ‘뒤집기 쇼’

입력
2020.09.16 00:15
0 0
정진호가 끝내기 사구로 역전에 성공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정진호가 끝내기 사구로 역전에 성공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한화가 연장 10회말 정진호의 끝내기 밀어내기 사구로 LG에 대역전극을 펼쳤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6-5로 역전승했다. 한화는 최근 4연패를 끊으며 뒤늦게 시즌 30승(2무 75패) 고지를 밟았고 LG는 4연패에 빠지며 4위로 내려앉았다.

한화가 0-5로 뒤지던 경기를 6회부터 차근차근 추격을 시작해 연장 10회말 뒤집으며 값진 승리를 챙겼다. 6회초까지 무기력하게 끌려다녔다. 잘 던지던 선발 김민우가 3회 로베르토 라모스에게 3점 홈런을 맞았고 5회에는 실책과 폭투가 겹치며 추가 실점했다. 6회에도 윤대경이 1점을 내주며 최근 20경기 연속 비자책점 행진을 마감했다. 타선도 5회까지 LG 선발 이민호에게 무득점으로 막혔다.

하지만 6회 말 대타 이성열이 1타점 2루타로 첫 득점을 내면서 반격을 시작했다. 7회에는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노수광의 적시타와 송광민의 땅볼, 반즈의 2타점 안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5-5로 맞선 10회말 한화는 2사후 최재훈의 안타로 희망의 불씨를 살렸고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정진호 타석 때 LG마무리 고우석의 151㎞짜리 초구 빠른 공이 정진호의 오른쪽 팔을 맞히면서 끝내기 밀어내기 사구가 됐다. 3시간 45분에 걸친 혈투의 마지막 장면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최인호가 3안타, 반즈가 2타점 등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경기 후 “최인호가 맹활약했고 임종찬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서 “정우람도 중요한 순간에 마운드에 올라 상대 타선을 깔끔하게 막아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5점 차 리드를 당했지만 끝까지 따라가 뒤집기에 성공한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강주형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