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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나라 어려운데 정쟁 그만" ...秋 논란에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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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나라 어려운데 정쟁 그만" ...秋 논란에 일침

입력
2020.09.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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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공동취재단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공동취재단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 어려움이 많이 산적해있는데 제발 정쟁은 그만두고 국정을 건설적으로 논의하는 국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의혹만 집중적으로 제기하는 야당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총리는 이날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나라가 어려운 상황에서 야당이 법무부 장관과 관련한 의혹을 무분별하게 제기하니 속도 상하고 답답하겠다’는 취지의 질의를 받은 뒤 이렇게 답했다.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당은 전날부터 이어진 대정부질문에서 추 장관 아들 서모(27)씨 관련 의혹만을 추궁하는 데 대해 주력하고 있다. 이에 민주당도 추 장관 엄호로 맞서면서 사실상 정기국회 첫 대정부질문이 '추미애 국회'로 변질된 상황이다.

앞서 11일 정 총리는 추 장관 아들 의혹에 대해 “민망하다”고 말해 추 장관을 엄호하던민주당과 결을 달리한다는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전날부터 이어진 대정부질문에서 정 총리는 “추 장관 해임을 건의할 생각이 없다”, “정쟁을 그만두자”며 사안 자체를 진화하는 데 더 방점을 찍는 모습이다.

국정 전반을 컨트롤하는 총리 입장에서 코로나19 비상 상황 등 추 장관 외에 다른 중요한 현안에 대해서도 국회가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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