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이 '서울드라마어워즈' 한류 드라마 작품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방송된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15일 MBC에서 방송되고 있는 '제15회 서울드라마어워즈 2020' 시상식에서 한류 드라마 작품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동백꽃 필 무렵' 차영훈 PD는 "평범한 사람들의 소소한 선의가 위대한 기적을 만들어내는 내용에 대한 드라마다. 1년이 지났지만 동백꽃 필 무렵의 메시지가 지금 우리에게 또 다른 의미를 주지 않나 생각한다. 임상춘 작가님, 효진 씨, 하늘 씨와 모든 배우 분들, 스태프 분들, 시청자 분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차영훈 PD의 수상 소감 영상 도중 '동백꽃 필 무렵'에서 용식 역을 연기한 강하늘이 깜짝 등장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한류 드라마 작품상 우수상은 tvN '사랑의 불시착', SBS '스토브리그',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가 수상했다.
'사랑의 불시착' 이정효 감독은 "북한을 다룬 드라마 중 드물게 북한에도 사람이 산다는 얘기를 가장 잘 한 드라마가 아니었나 싶다. 여름부터 겨울까지 고생한 스태프들과 이 상 좋은 마음으로 간직하겠다. 대면하지 못하는 시대에 좋은 드라마, 사람 냄새 나는 드라마로 힐링할 수 있길 바라고 이겨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스토브리그' 홍성창 국장은 "드림즈의 순간들을 전 세계 사람들이 더 많이 공유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밝혔다. '스토브리그'에서 이세영 역을 연기한 박은빈도 "좋은 날에 더할나위없이 좋은 순간 함께해 행복하다"고 말했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 홍석우 CP는 "이 기획은 장르나 소재 등 여러 면에서 새로운 시도가 많았는데, 다행히도 시청자 분들이 낯섦보다 새로움으로 받아들여주신 것 같다.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지속하라는 의미로 받고 더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이야기했다.
한편 '서울드라마어워즈 2020'은 전 세계에서 방영된 드라마 중 지난 한 해를 빛낸 최고의 작품과 배우를 가리는 시상식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언택트로 진행되고 있으며, 배우 김수로 진영(갓세븐)과 박지민 MBC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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