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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날' 조엘라 "남편 원성준 때문에 '화병'이 났던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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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날' 조엘라 "남편 원성준 때문에 '화병'이 났던 경험이 있다"

입력
2020.09.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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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라-원성준 부부가 건강 비결을 전했다. MBC 방송 캡쳐

조엘라-원성준 부부가 건강 비결을 전했다. MBC 방송 캡쳐


가수 조엘라-원성준 부부가 건강 관리 비법을 소개했다.

조엘라는 15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남편인 뮤지컬 배우 원성준과 함께 출연했다.

신혼부부이다 보니 더욱 서로를 챙겨줄 것 같다는 질문에 조엘라는 "제가 받는 게 더 많다. 저는 제 몸 간수하기도 힘들고 정신이 없는데 신랑이 차분하게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주는 편이라 미안한 게 많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부부의 건강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전문의는 '화병'을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설문이 진행됐고 배우자 때문에 화병이 났던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조엘라는 O를 들었다.

조엘라는 "남편은 너무 공과 사가 확연하게 구별이 된다. 예전 연애 시절 대학로에서 손을 안 잡았다. 제 손이 얼마나 민망했는지 몰랐다"고 비화를 밝혔고 원성준은 "일터에는 서로 일을 하러 온 것이다. 연애하러 온 것이 아닌데 손을 잡으면 스킨십이 시작될 것 같아서 포기했다"고 응수했다.

조엘라는 이어 "화가 나는 또 다른 이유는 여자라는 이유다. 제가 3살 연상이다 보니 나이가 드는 것에 민감해져서 보톡스를 맞았는데 그 사실이 걸렸다. 그런 부분이 저를 옥죄는 것 같다"고 고민을 털어놓자 원성준은 "조엘라는 제 눈에 아직도 너무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럽다"며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고 두 사람은 이혼 생각을 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동시에 X를 들었다.

조엘라-원성준 부부의 건강 유지 노하우는 '스킨십을 하지 않는다'였다. 조엘라는 "저희가 둘 다 노래를 하는 사람이라 내일 큰 공연이 있다 하면 서로 스킨십 없이 푹 잘 수 있도록 배려하는 편이다. 둘 다 잠을 못 자면 목이 상하는 편이라 공연에 지장이 너무 많다. 그래서 서로의 컨디션을 잘 조절해 주는 편이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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