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 임상춘 작가가 '서울드라마어워즈 2020' 작가상을 수상했다.
15일 MBC에서 방송되고 있는 '제15회 서울드라마어워즈 2020' 시상식에서는 '동백꽃 필 무렵'의 임상춘 작가가 작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방송된 KBS2 '동백꽃 필 무렵'을 연출한 차영훈 PD가 수상 영상에 대신 등장해 "임상춘 작가님이 차기작을 집필 중이셔서 제가 대신 받으러 나왔다. 배달 사고가 나지 않도록 트로피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임상춘 작가는 차영훈 PD를 통해 "사람이 사람에게 기적이 될 수 있을까 라는 한 줄로 시작한 '동백꽃'은 저희에게도 답을 알려주었습니다. 동백 용식을 비롯해 엄청난 배우님들 전부 만난 게 기적이었고, 열정과 온기로 보듬어주신 차영훈 강민경 감독님이 기적이었습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임상춘 작가는 "지친 누군가를 조금이나마 응원하고 싶다는 마음에 시작했는데, 선한 마음들 덕에 더 큰 위로를 받은 것 같습니다. 묵묵히 진심을 다해 글 쓰는 것으로 내내 보답하겠습니다. 동백꽃을 피워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인사했다.
'동백꽃 필 무렵'을 통해 임상춘 작가는 지난해 KBS 연기대상 작가상, 올해 백상예술대상 TV부문 극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서울드라마어워즈 2020'은 전 세계에서 방영된 드라마 중 지난 한 해를 빛낸 최고의 작품과 배우를 가리는 시상식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언택트로 진행되고 있으며, 배우 김수로 진영(갓세븐)과 박지민 MBC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동백꽃 필 무렵'의 OST '영화 속에 나오는 주인공처럼'을 부른 펀치는 한류 드라마 OST상을 수상하고 이날 축하 무대를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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