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혁오(HYUKOH)가 약 8개월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소속사 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는 15일 혁오의 공식 SNS 등을 통해 "다음 달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릴 2020 혁오 콘서트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는 방법: 사랑으로' 티켓 예매를 오는 17일 오후 8시 오픈한다"라고 알렸다.
이번 혁오의 공연명은 지난 2018년 5월 발표한 '24: How to find true love and happiness'와 2020년 1월 발표한 '사랑으로'를 절묘하게 조합한 것으로, 혁오의 음악적 지향점을 담았다.
단독 콘서트 일정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역시 혁오'라는 감탄사를 자아낸다. 이번 포스터는 흡사 영화 ‘매트릭스’의 한 장면처럼 컴퓨터 명령어들이 비 오듯 쏟아지는 독특한 형태다. 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는 "이번 공연 포스터에는 그간 혁오가 발표한 44곡의 영문 가사가 담겨 있다"라며 "혁오 곡들의 가사를 단어로 분해한 후 정렬, 해체, 재조합하여 혁오의 7년을 담았다. 일반적인 형식을 파괴한 포스터지만 혁오와 혁오 팬들에게는 더더욱 의미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혁오는 지난 2월 월드투어 서울 공연 당시 인상적인 편곡과 비주얼 임팩트가 더해진 공연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약 8개월 만에 개최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혁오가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를 더욱 증폭시킨다.
이번 공연은 관객과 아티스트의 안전을 위해 좌석 간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의무화, 체온 측정, QR코드 체크인 및 문진표 작성, 함성 자제, 자체 방역 등 철저한 방역 지침 아래 진행될 예정이다.
2014년 데뷔 후, ‘나만 알고 싶은 밴드’로 힙스터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혁오는 이후 청춘들의 감성을 섬세하게 담아내는 앨범을 발표하며 세대를 대표하는 밴드로 거듭났다. 특히 2017년부터는 꾸준히 월드투어를 개최한 바 있으며, 지난 2월에는 새 음반 ‘사랑으로’의 발표와 함께 서울을 시작으로 42개 도시에서 44회 공연하는 ‘혁오 2020 월드투어’ 개최 소식을 밝히기도 했다.
케이팝 이상의 글로벌 밴드로서 위상을 떨치고 있는 2020혁오 단독 콘서트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는 방법: 사랑으로'는 다음 달 16일부터 18일까지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3일간 열리며, 공연 티켓은 오는 17일 목요일 오후 8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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