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그날 '춘천 인공수초섬' 작업 지시자는 누구였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그날 '춘천 인공수초섬' 작업 지시자는 누구였나

입력
2020.09.15 10:18
수정
2020.09.15 12:47
0 0

경찰, 춘천시 공무원ㆍ업체 관계자?입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진상 규명 주력

1일 강원 춘천시 의암호에서 지난달 6일 떠내려가 파손된 인공수초섬 일부를 중도 배터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강원 춘천시 의암호에서 지난달 6일 떠내려가 파손된 인공수초섬 일부를 중도 배터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무원과 경찰 등 5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1명이 실종된 강원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춘천시와 인공 수초섬 관리업체 관계자들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춘천시 고위 공무원 A씨를 비롯한 담당 공무원 등이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수초섬 관리 업체 관계자도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법조계에선 이들 10여명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12일 춘천시청과 수초섬 관리 업체 사무실 등 11곳과 같은달 21일 시청 사무실 3곳을 압수수색 했다. 그 동안 확보한 각종 폐쇄회로(CC)TV, 차량 블랙박스, 통화기록, 관련자 진술 등을 종합해 사고 경위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

폭우가 쏟아지고 댐 방류로 유속이 빨라진 상황에서 사고 선박들이 왜 수초섬 고박작업에 투입됐는지가 수사의 초점이다.

이 사고는 지난달 6일 오전 11시 34분쯤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발생했다.

당시 인공 수초섬 고정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되면서 7명이 실종돼 1명이 구조되고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달 31일 강원 춘천시 남산면 남이섬 인근 북한강 일대에서 지난 6일 의암호에서 3척의 선박사고로 아직 발견되지 않은 1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을 하고 있다. 춘천시 제공

지난달 31일 강원 춘천시 남산면 남이섬 인근 북한강 일대에서 지난 6일 의암호에서 3척의 선박사고로 아직 발견되지 않은 1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을 하고 있다. 춘천시 제공


박은성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