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사전계약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이 5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쳐 15일 출시됐다.
현대차는 이날 투싼의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 채널을 통해 전 세계 주요 지역에 생중계했다.
투싼은 2015년 3세대 출시 이후 완전변경을 거친 4세대 모델로, 신규플랫폼을 적용해 전장이 기존대비 150㎜ 늘어나는 등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으며 △기술 혁신을 통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신규 파워트레인 적용으로 강력해진 동력성능과 연비 효율 △쾌적한 감성 공조 시스템 및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 등의 변화를 거쳤다.
외관부터 기존 모델과 차별성을 뒀다. 전면부는 빛의 변화에 따라 입체적으로 반짝이는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을 적용했고 시동을 걸면 주간주행등으로 점등되는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를 탑재해 강렬한 인상을 풍긴다. 라이트를 그릴에 통합한 디자인으로, 라이트가 보이지 않다가 켜면 라디에이터그릴 양옆으로 점등되는 방식을 채택했다.
측면은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축간거리가 기존보다 85㎜ 늘어난 데 비해, 짧은 전방 오버행(차량 끝에서 바퀴 중심까지 거리)을 갖춰 역동적인 모양새를 유지했다. 후면은 후미등을 감싸고 있는 검정 테두리 위에 ’파라메트릭 히든 램프’를 적용해 점등 시 삼각형 형상을 보이는 ‘히든 라이팅’기법을 사용했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은 “현대차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ㆍ감성을 더한 스포티함)를 완결하는 동시에 현대차의 도전적이고 대담한 정신을 가장 잘 나타내는 SUV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투싼은 2개의 바디형태로 출시된다. 국내에는 넓은 공간을 선호하는 성향을 반영해 롱휠베이스 모델로 나온다. 숏휠베이스 모델은 민첩한 주행을 선호하는 지역에만 출시된다.
파워트레인은 동력성능과 연비 경쟁력을 향상한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최고 출력 180마력ㆍ복합연비 ℓ 당 16.2㎞)과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엔진(180마력ㆍℓ 당 12.5㎞), 스마트스트림 디젤 2.0 엔진(186마력ㆍℓ 당 14.8㎞) 등 3종류로 구성됐다.
또 현대차 최초로 공기질 센서를 추가한 감성 공조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모든 트림에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최첨단 편의장치를 기본 탑재했다.
현대차는 16일부터 신형 투싼의 사전계약에 들어간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모델 2,435만~3,155만 원, 디젤 모델 2,626만~3,346만 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다음 달 별도로 가격 공개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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