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구단 뉴욕 메츠의 새 주인이 정해졌다.
메츠 구단주인 윌폰가(家)는 15일(한국시간) “헤지펀드계 거물 매니저인 스티브 코언에게 구단을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매각 대금은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 매체 뉴스데이에 따르면 24억 달러(약 2조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츠의 오랜 팬이기도 한 코언은 “구단 양도ㆍ양수에 합의해 매우 흥분된다”고 밝혔다.
최근 윌폰가가 구단 매각을 추진하자 코언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강타자 출신인 알렉스 로드리게스(45)와 그의 연인인 할리우드 스타 제니퍼 로페즈(51)도 적극적인 인수 의사를 밝혔다. 윌폰가는 그러나 7월 말 코언을 독점 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매각 절차를 밟았다.하지만, 윌폰가와 코언이 구단 매각에 합의했더라도 계약이 최종 성사되기 위해선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의 모임인 ‘구단주 총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총회는 오는 11월에 열리는데, 이 계약은 메츠를 제외한 리그 29개 구단 중 23개 구단이 승인해야 효력이 발생한다. 만일 계약이 구단주 총회에서 거부되면 로드리게스-로페즈가 다시 협상에 나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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