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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자 전주 대비 2배 늘어… "추석 외출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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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자 전주 대비 2배 늘어… "추석 외출 자제"

입력
2020.09.15 09:16
수정
2020.09.1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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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중 고위험군인 60대 이상 40% 내외
위중ㆍ중증 환자 87%가 60대 이상
강도태 복지2차관 "추석엔 집에서..."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관계자로 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 뉴시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관계자로 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최근 일주일간 27명으로, 그 전 주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안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확진자 중 60대 이상 어르신 비율이 꾸준히 40% 내외를 기록하고 있고 위중ㆍ중증 환자의 대다수도 60대 이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확진자 가운데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고령자가 많고, 실제 전날 기준 위중ㆍ중증 환자 157명 중 137명(87%)이 60대 이상이다. 하루 국내발생 확진자 수가 100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얘기다. 강 조정관은 "어르신들께서는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주시고, 건강식품 설명회를 비롯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방문을 피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강 조정관은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지역을 가리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곳 역시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과 기저질환자가 많이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그는 당부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오는 21일부터 2단계 거리두기가 종료될 때까지 전국 모든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신규 입원하는 환자의 취압진단검사(2~5명을 위합해 검사하는 풀링 검사 기법)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 수도권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을 대상으로 표본검사를 실시해 혹시 모를 감염원을 조기에 발견한다는 계획이다.

강 조정관은 보름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와 관련 "부모님께 정성을 담은 선물을 먼저 보내드리고, 명절 당일에는 영상으로 만남을 계획하신 분들이 있다"며 "고향에는 마음을 보내고 집에서 푹 쉬시는 명절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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