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 대비 11.3% 상승한 35.76달러로 장 마감
"3년 전 영상으로 비판하는 것 적절치 않아"
추락했던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으로 돌아서며 한 주를 시작했다. 사기극 폭로로 한때 크게 폭락했던 니콜라도 폭락 상황에서 탈출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27.69포인트(1.18%) 상승한 2만7,993.33에 장을 끝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2.57포인트(1.27%) 상승한 3,383.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3.11포인트(1.87%) 오른 1만1,056.65에 거래를 마쳤다.
이런 가운데 사기 논란으로 주가가 크게 폭락했던 미국의 수소차 업체 니콜라도 해명을 내놓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니콜라는 전장 대비 11.3% 상승한 35.76달러로 마감했다.
니콜라 주가는 지난주 사기 논란 여파로 장 출발과 동시에 10.52% 추가 폭락했다. 10일 공매도 투자자 힌덴버그의 사기의혹 보고서 발표 이후 사흘째 하락이 점쳐졌지만 주가는 반등했다.
주가 반등은 적극적인 해명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니콜라는 12일에 이어 이날 자신을 사기 업체로 규정한 금융 분석업체 힌덴버그 리서치의 보고서에 대한 반박을 시도하는 성명을 또 냈다.
니콜라는 '도로 위를 달리는 수소 전기 트럭 영상을 찍기 위해 트럭을 언덕 위로 견인했다가 굴렸다'는 지적에 대해 "힌덴버그가 3년 전인 2017년 영상을 통해 자신을 비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반박했다. 또 트럭이 움직이는 동영상에 '자체 추진 중', 혹은 '동력전달장치 작동 중'이란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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