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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4차추경, 사상초유 위기 속 절박한 심정으로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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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정세균 총리 “4차추경, 사상초유 위기 속 절박한 심정으로 편성”

입력
2020.09.14 14:02
수정
2020.09.1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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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과 관련 “재정 건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며 “정부는 생존 위기에 몰린 국민의 삶과 아픔을 외면할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번 추경안을 편성하였다는 점을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또 추경을 통한 지원이 선별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는 데 대해 “국민 모두에게 드리고 싶지만, 한정된 재원을 감안할 때 피해가 큰 분들을 중심으로 두텁게 지원하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양해를 구했다.

정 총리는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앞서 시정연설을 통해 “저는 오늘 대한민국의 국무총리로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피해를 입고 계신 국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려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고 운을 뗀 뒤 이렇게 말했다. 1961년 이후 59년 만에 네 번째 추경안을 편성하는 것과 관련 “정부는 어려운 재정 여건 하에서도 민생 회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한 뒤 “이번에 준비한 4차 추경안이 ‘진흙 속에 묻힌 소중한 일상을 들어올리는 지렛대’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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