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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대생, 자유의지로 국시 거부... 추가 검토 필요성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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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정부 "의대생, 자유의지로 국시 거부... 추가 검토 필요성 떨어져"

입력
2020.09.14 11:34
수정
2020.09.1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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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본관. 연합뉴스

10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본관. 연합뉴스

전국 의대생들이 정부 의료 정책에 반발하며 국가 의사고시(국시) 실기시험 응시를 거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부가 추가 시험일정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14일 "의대생들은 스스로 국가시험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며 국가시험에 응시하겠다는 의견을 받은 바는 없다"며 "당사자들이 자유의지로 시험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추가시험을 검토할 필요성은 떨어진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이어 "국가시험은 수많은 직종과 자격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치르고 있기 때문에 의사국가시험의 추가기회 부여는 국가시험을 준비하고 치르는 다른 이들에 대한 형평성과 공정성에 위배되는 측면이 있다"며 "국민들의 동의와 양해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정부로서도 국가시험의 추가기회 부여를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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