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뜰공원에 356억 들여 연면적 1만
㎡
? 규모
매장문화재 3만여점, 민속품 2,000여점, 기록물 1만여점 등 보존ㆍ전시
세종시가 선사시대부터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까지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향토유물박물관을 건립한다.
세종시는 최근 행정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와 향토유물박물관 건립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박물관에는 행정도시 건설 과정에서 발굴ㆍ수집한 매장 문화재 3만여점과 민속품 2,000여점, 기록물 1만여점을 보존ㆍ전시한다.
시는 이 유물들이 선사시대부터 최근까지 세종시의 역사와 문화를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시와 건설청, LH는 총 356억원을 들여 고운동 고운뜰공원 일원에 연면적 1만㎡ 규모로 향토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박물관 위치는 2017년 LH가 관련 용역을 진행하고, 건립자문위원회의 자문을 받은 뒤 3개 기관의 협의를 거쳐 지난해 6월 결정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평가를 통과하고, 올해 고운동 주민대표 등의 의견도 수렴해 사업 추진을 위한 절차는 모두 마무리했다.
올해 설계공모를 거쳐 2023년 착공해 2025년 개관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시는 이곳에 고대부터 최근까지 발굴된 여러 유물을 전시하는 공간을 비롯해 세종시 원주민의 생활풍습을 재현한 공간, 세종시 탄생 과정을 설명하는 공간 등이 갖춘다.
더불어 시민들의 각종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복합문화공간도 구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고운뜰공원의 우수한 녹지공간과 조화를 이루도록 박물관을 조성하고, 공원 인프라를 개선해 이용 편리성을 높일 계획이다”라 며 “인근 세종시립도서관, 모두의 놀이터, 야외공연 시설 등과 연계해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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