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의 자동차 브랜드 마쯔다(Mazda)는 주력 컴팩트 모델인 ‘마쯔다 3’를 기반으로 한 TCR 레이스카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하고, 2020년부터 모터스포츠 무대에 투입한다고 밝히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도 ‘비주류’에 속하는 브랜드이며, 국내 시장에서도 많이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이지만 ‘로터리 엔진’과 개성 넘치는 차량으로 마니아를 확보하고 있는 브랜드인 만큼 마쯔다의 선언은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로나 19(COVID 19)의 전세계적인 유행은 개인은 물론이고 기업들의 행보마저도 바꿔버리게 되었다. 실제 마쯔다는 최근 2020년부터 시작될 마쯔다의 모터스포츠 활동, 그리고 TCR 프로젝트를 폐기한다고 밝힌 것이다.
마쯔다 USA의 커뮤니케니션 및 익스피리언스 마케팅 담당 에밀리 테일러(Emily Taylor) 이사는 마쯔다의 자체적인 보고서, 그리고 외신들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해당 내용을 확인하였다.
당초 마쯔다의 북미 리더십, 'MNAO'는 2020년, 마쯔다 3를 기반으로 제작된 마쯔다 3 TCR 레이스카를 데이토나 인터내셔널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2020 롤렉스 24시간 내구 레이스에 출전시킬 게획이었다.
덧붙여 2020 롤렉스 24시간 내구 레이스 출전 이후 미국 내 TCR 대회 및 글로벌 TCR 대회에 출전시킬 점진적인 계획이 존재했으나, 이번의 프로젝트 포기를 통해 해당 내용은 전부 폐기된다.
에밀리 테일리 이사는 이번 프로젝트 취소 결정의 배경으로 ‘코로나 19’로 지적했다. 결국 코로나 19로 인해브랜드 체질 및 경영 상황이 악화된 것이며, 이에 따라 대규모의 비용이 지출되는 ‘모터스포츠 프로젝트’를 취소하게 된 것이다.
코로나 19로 인한 브랜드들의 대외 활동 축소 및 취소는 앞으로 계속 디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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