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경기 과천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휴가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3일 당사자인 서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14일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부장 김덕곤)은 서씨를 전날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군 휴가 미복귀 의혹으로 서씨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된 지 8개월 만의 첫 소환조사다. 검찰은 서씨의 군 부대에 전화를 걸어 휴가 연장을 요청한 의혹을 받는 추 장관의 전 보좌관 A씨도 지난 12일 소환해 조사했다.
서씨는 검찰 조사에서 "위법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는 2017년 카투사로 복무하던 당시 두 차례의 병가와 한 차례 개인 휴가를 내는 과정에서 군 규정에 어긋나는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평창 올림픽 통역병' 선발 과정에서 추 장관 측이 당시 부대장이었던 A대령에게 청탁한 혐의도 있다.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 진술 내용은 공개금지정보에 해당하여 밝힐 수 없다"며 "향후 수사 일정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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