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코로나19로 재수생 는다더니... 9월 모평 신청 1만 줄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코로나19로 재수생 는다더니... 9월 모평 신청 1만 줄어

입력
2020.09.14 12:00
수정
2020.09.14 13:29
0 0

16일 모의평가 신청 재수생?
학령인구 감소 탓 줄어들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시행된 지난 6월 18일 서울 여의도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시행된 지난 6월 18일 서울 여의도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원격수업으로 올해 대학입시에 재수생이 급증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했지만,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한 졸업생은 작년보다 약 15%, 1만2,000명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하는 9월 모의평가는 고3 재학생 뿐만 아니라 졸업생도 응시할 수 있고, 응시인원 역시 실제 수능과 비슷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16일 치르는 2021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48만7,347명으로 재학생 40만9,287명, 졸업생 등 수험생(재수생)은 7만8,060명”이라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작년 9월 모의고사 응시인원 54만9,224명(재학생 45만9,217명·졸업생 등 9만7명)에 비해 6만1,877명 감소한 수치다. 재학생은 4만9,930명, 졸업생 등 수험생은 1만1,947명이 줄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재수생이 급증할 것이란 일반의 예상과 달리 입시업계에서는 학령인구 급감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재수생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올해 초부터 우세했다. 고등학교 3학년 수는 2018년 57만661명(2019학년도 대학입학), 2019년 50만1,616명에 이어 올해 43만7,950명으로 3년 연속 약 7만명씩 줄고 있다. 때문에 재학생은 물론 재수생 수험생도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자연스럽게 나왔다. 실제 9월 모의고사 지원자수는 2019학년도 60만780명에서 매년 5~6만명씩 급감하고 있는 추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


9월 모의평가 지원자 수는 그해 수능 응시인원의 가늠역할을 한다. 최근 수능 응시자 수는 △2018학년도 59만3,527명 △2019학년도 53만220명 △2020년 학년도 48만4,737명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대학의 모집정원은 2019학년도 34만7,447명(수시 및 정시 포함), 2020학년도 34만7,866명, 2021학년도 34만7,447명으로 큰 변화가 없다.

2021학년도 9월 모의평가는 16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099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28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한다. 교육부는 “이날 시험장을 설치한 428개 학원에 대해 300인 이하 학원운영 금지를 일시적으로 해제하는 방안을 방역당국과 논의했다”면서 “사전 조사를 실시해 방역 조치 사항들을 점검했고, 개인 간 거리 두기(최소 1미터 이상) 등을 준수해 시험실 당 50명 이하가 응시토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역시 운영이 금지된 수도권 일대 기숙사학원의 경우 시험 전날인 15일 입소해 시험 다음날인 17일 퇴소가 가능하도록 한시적으로 운영을 허용하도록 했다.

자가격리자 수험생을 위해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도 운영한다. 홈페이지는 17일 저녁 9시까지 운영되며, 다만 온라인 응시생의 성적이 응시생 전체 성적 산출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앞서 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모의평가에서도 온라인 응시를 허용한 바 있다.

이윤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