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멧도 대역도 없다… 58세 못 말리는 톰 아저씨 '액션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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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멧도 대역도 없다… 58세 못 말리는 톰 아저씨 '액션 열정'

입력
2020.09.15 09:30
수정
2020.09.1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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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노르웨이 헬렛코펜 '미션 임파서블 7' 촬영장에서 오토바이로 계곡으로 도약한 후 낙하산을 펼쳐 착륙하는 장면을 찍고 있다. 헬렛코펜=AP 연합뉴스



초고층 빌딩을 기어오르고 비행기에 매달리기도 했다. 오토바이 고속질주 액션은 기본이었다. 올해 나이 58세. 이제 위험천만한 액션 연기는 컴퓨터그래픽(CG)이나 스턴트 대역에 맡길 만도 한데, 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는 멈춤을 모른다. 최근 ‘미션 임파서블 7’ 촬영장에서 또 목숨 건 연기를 했다. ‘불가능한 미션’(Mission Impossible)이 그에게 과연 있을 지 의문이 들 정도로 위태로운 도전이었다. 정말 못 말릴 ‘톰 아저씨’(톰 크루즈의 한국 별명)다.

톰 크루즈가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에서 이륙하는 비행기에 매달린 장면을 연기하고 있다. 롯데컬처웍스 제공


크루즈는 지난 7일(현지시간) 노르웨이 헬셋코펜 촬영장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계곡으로 도약한 후 낙하산으로 착륙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크루즈는 원하는 연기가 나올 때까지 네 차례나 반복해 이 장면을 촬영했고, 헬멧은 쓰지 않았다. AP통신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크루즈는 스턴트 대역 없이 연기하기 위해 지난달 영국 세트에서 자신의 몸과 오토바이에 와이어를 묶고 액션 연습을 했다. 내년 11월 개봉 예정인 ‘미션 임파서블 7’의 내용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2015),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2018)과 마찬가지로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크루즈의 위험천만 액션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에선 헬리콥터를 조종하다가 헬리콥터가 운송 중인 짐에 매달리는 장면을 대역 없이 소화해냈다.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에서는 이륙하는 비행기 문에 매달려 1,525m 상공까지 올라가는 장면을 컴퓨터그래픽(CG) 도움 없이 구현해 화제가 됐다.

크루즈는 개봉 당시 내한 기자회견에서 “바람 때문에 눈을 뜰 수 없어서 특수렌즈를 눈에 끼고 몸에는 얇은 와이어를 하나 매단 채로 촬영했다”고 밝혔다.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2011) 촬영 때는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의 초고층 건물 버즈 칼리파 124층 외벽에서 위로 올라가는 연기를 직접 해 눈길을 끌었다.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상징이 된 오토바이 고속 질주 장면 대부분을 헬멧 착용 없이 직접 해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톰 크루즈가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에서 두바이의 초고층 건물 버즈칼리파 외벽을 오르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톰 크루즈가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에서 헬리콥터에 매달린 짐을 잡고 아슬아슬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롯데컬처웍스 제공


액션만 ‘논스톱’이 아니다. 크루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제작자로서 비교적 순조롭게 ‘미션 임파서블 7’ 촬영을 이끌고 있기도 하다. ‘미션 임파서블 7’은 코로나19 확산 직전인 지난 2월 이탈리아에서 크랭크인했다 촬영이 중단됐다.

크루즈는 지난 7월 장소를 영국 런던 인근으로 옮겨 촬영을 재개했다. 미국은 즉시 입국 허가 국가가 아니었으나 크루즈는 예외였다. 영국 당국은 ‘미션 임파서블 7’의 촬영 시기에 맞춰 할리우드 배우와 스태프에 대한 2주간 격리 예외 조치를 발표했다.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 1편(1996)부터 비밀정보기관 IMF 요원 에단의 연기와 더불어 제작 일을 겸하고 있다.

크루즈의 코로나19 대응법도 눈길을 끈다. 지난 2일 미국 연예전문지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미션 임파서블 7’ 촬영진은 대형 유람선 2대를 1달간 빌려 노르웨이에 머물고 있다. 외부 코로나19 감염자와의 접촉을 막기 위해 모든 배우와 스태프가 한 숙소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라제기 영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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