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공공보건의료 정책 지원 싱크탱크 역할보건의료 전반 현황 분석, 사업 발굴ㆍ조사연구
울산시청 전경
울산지역 보건의료 전반에 대한 현황 분석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 발굴과 의료분야 조사ㆍ연구 등을 담당할 울산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울산시는 14일 오전 11시 울산대병원과 '울산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운영을 위한 위ㆍ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8월 11~19일 실시한 공모 접수결과를 바탕으로 선정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울산대병원이 최종 선정됐다.
시는 그동안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운영을 위해 지난 5월 '울산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국비 예산을 확보하는 등 지원단 운영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 왔다.
하지만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 제22조제2항에 따라 지원단은 ‘공공보건 의료기관’에만 위탁하도록 규정돼 운영 가능한 공공병원이 없는 울산시는 예산을 전액 반납할 위기에 처했다.
이 과정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이 지난 7월 15일 코로나19 관련 총리주재 중대본회의에서 이런 문제점에 대해 법령 개정을 건의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민간의료기관 제한적 허용’을 반영해 이번에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출범하게 됐다.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은 정책연구팀, 기술지원팀 등 2개 팀 6명으로 구성돼 지역 보건의료 전반에 대한 현황 분석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 발굴과 의료분야 조사ㆍ연구 등을 수행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원단은 앞으로 지역 공공보건의료 정책을 지원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맡게 된다”며 “앞으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정책적ㆍ기술적 지원을 통해 공공보건의료 체계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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