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와 사법연수원 14기 동기인 홍준표
아들 병역 특혜 의혹에 "검찰 개혁 의지" 강조 추미애
홍준표 "곤궁한 처지를 '검찰 개혁'으로 감추려 한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사법연수원 동기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더이상 부끄러운 손, 더럽혀진 손으로 검찰 개혁을 말하지 말라. 부끄러움을 알라"며 날카롭게 비판했다.
홍 의원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미 더럽혀진 손으로는 개혁할 수 없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추 장관은 SNS를 통해 아들이 입대 전과 후 무릎 수술을 받았다고 밝히면서도 "검찰 개혁 과제에 흔들림 없이 책임을 다하는 것이 국민의 뜻이고 저의 운명적인 책무"라며 검찰 개혁 의지를 다졌다.
이에 홍 의원은 "자신의 곤궁한 처지를 어찌 검찰 개혁이라는 허울 좋은 미명으로 감추려고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최근 일련의 검찰 행정을 보더라도 그건 개혁이 아니라 개악으로 가고 있지 않은가"라며 "조국에 이어 추미애로 이어지는 이 정권의 법무부 장관은 어찌 판박이처럼 그 모양인가"라고 비판했다.
추 장관과 홍 의원은 사법시험 24회(연수원 14기) 동기다. 이후 추 장관은 판사, 홍 의원은 검사로 재직했다. 연수원 시절 일화에 관해 추 장관은 앞서 방송에서 홍 의원에 대해 "동기지만 어색한 사이다. (홍 의원이) 내게 '집 가서 애나 보라'고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홍 의원은 "기억이 난다.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같은 반이었는데 말 한마디 건넨 적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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