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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단속에 7∼8월 이륜차 사고 사망자 14.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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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단속에 7∼8월 이륜차 사고 사망자 14.5% 감소

입력
2020.09.1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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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후 서울 시내에서 배달원이 포장된 도시락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0일 오후 서울 시내에서 배달원이 포장된 도시락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이륜차(오토바이) 이동량이 늘었으나 올해 7, 8월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 집중 단속 결과 지난 7, 8월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71명으로, 전년 동기(83명)보다 15.4%(12명) 줄었다고 13일 밝혔다. 7, 8월 오토바이 교통사고 발생 건수 역시 3,784건으로 전년 동기(3,910건)보다 3.2%(126건) 줄었고, 부상자도 전년 동기 4,992명에서 올해 4,840명으로 감소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비접촉식 단속을 강화하고 공익신고를 활성화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집중 단속은 올해 상반기(1∼6월) 오토바이 교통사고 사망자(265명)가 전년 동기(233명)보다 13.7%(32명) 늘어나면서 실시됐다. 올 상반기 사망자가 많았던 만큼, 올해 7, 8월 사망자 감소에도 1∼8월 총 사망자는 336명으로 전년 동기(316명)보다 6.3%(20명) 많았다.

7, 8월 접수된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 공익신고는 2만9,517건을 기록했다. 1년 사이 590.5% 급증한 수치다. 경찰청은 "코로나19로 인해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 오토바이를 이용한 배달 서비스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안전한 운행을 당부했다.

신지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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