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화가 채널A '거짓말의 거짓말'에서 이유리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방송 캡처
'거짓말의 거짓말' 이일화가 이원중에게 이유리를 감시할 것을 지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에서는 김호란(이일화)이 지은수(이유리)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앞서 호란은 살기를 품고 자신을 죽이려 했던 지은수에게 "너도 내가 겪은 10년을 겪어봐라. 지옥 속에서 살면서"라고 경고했다. 호란은 "네가 이 세상에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그러니 희망은 버려라"라며 은수를 자극하기도 했다.
이날 호란은 복수심과 함께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호란은 그동안 아들이 보고 싶을 때마다 사진 속 아들의 초상화를 그리며 그리움을 달래 왔다. 먼저 떠난 자식을 그리워하는 호란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호란의 앞에는 전 비서인 윤상규(이원중)가 나타났다. 호란은 반가운 마음을 드러내며 따듯한 미소로 상규를 맞이했다. 다정다감한 모습의 그는 상규 아들의 병세에 차도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의 일처럼 안타까워했다.
호란이 상규를 부른 이유는 따로 있었다. 호란은 상규에게 "날 위해 한 가지 더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은수를 감시할 것을 명령했다. 자신을 죽이겠다고 찾아왔던 은수가 잠잠하자 의구심을 품게 됐기 때문이다. 호란은 "도대체 뭐가 은수를 얌전하게 만들었는지 난 그게 알고 싶다"며 서늘한 표정을 지었다.
호란은 프로 골퍼 협약식 식자 자리에서 급하게 자리를 떠나는 김연준(권화운)의 모습을 보며 궁금증을 품기도 했다. 은세미(임주은)와 강지민(연정훈)이 마주 서있는 모습을 목격한 후 묘한 눈빛을 발산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일화는 기업의 CEO로 활약할 때는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아들을 잃은 어머니일 때는 서늘함이 느껴지는 카리스마로 호란 캐릭터를 연기해 극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한편 '거짓말의 거짓말'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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